보령 빛돌숲 입선 - 오래된 미래

안녕하세요 모두들 무탈히 잘 지내셨는지요!

저는 한 학기를 열심히 달리고 나서 기사 준비를 하느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전 조경에 대한 감이 떨어진 것 같아서... 바로 전 학기에 나갔던 공모전에 대한 흔적을 남기려 왔습니다!

 

재미없는 아이디어일지 모르지만 재미있게 봐주시길...~

ᕬᕬ ༘♡

 

이것은 설계 방향 잡기 시작할 때 아이디어들입니다 극극극 초반에 나왔던 이야기들인데요

저희가 보기엔... 보령이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하는데 크게 화제가 되거나 메리트 있다고 느껴지는 사업이 없었기 때문에 보령 빛돌숲 공원을 브랜딩 해서 상업적 이득을 취하면서 지역 경제도 살리고 화제성도 불러일으키자고 생각했어요

이 아이디어는 후반에 가서 거의 사라지긴 하지만 나쁘지 않은 시도였던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ㅎㅎ)

그리고 여기가 등고선이 쫙쫙 나있어서 등고선 따라 스카이 워크를 만들자는 의견이 거의 후반부까지 유지됐어요

 

이런 아이디어들은 많이 나왔지만 사실 접근성에 대한 고민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밑에서부터는 찾아봤던 레퍼런스예요

 

부지도 워낙 크고 빛돌숲 세 가지 주제를 잡으려고 하다 보니까 저런 조랭이떡 같은 이미지들이 많이 꽂혔던 것 같아요

대충 스케치한 거예유

 

막무가내 조랭이떡 찾아보다가 순천만 같은 이미지도 괜찮은가~ 해서 저장저장

너무 막막해서 대상지만 뚫어져라 쳐다보기 30분 동안 한 적도 있어요

이건 부지 범위 어디까지 잡을까 고민한 거예요 너무 작게 잡기도 싫고...

그렇다고 또 크게 잡자니 어떤 프로그램으로 채울지 고민되고...

그런 딜레마... 그런 뫼비우스의 띠

과감한 시도도 해봤지예 ㅎ.,ㅎ
저렇게 빨간 선으로 큰~ 벽을 세워서 시간의 흐름에 집중해 보자는 의견!

고민의 흔적...

이때는 기존 부지 크기로만 해보는 방향으로 했을 때예요

설명할 수 있긴 한데 글로 하자니 어렵네유

부지를 좀 더 세분화하고 채우는 과정...

점점 발전하고 있는 게 보이시나요

이때 빛돌숲이라서 암석원 같은 것만 보면 막 찍고 유심히 봤습니도...

최종본이 이 레퍼런스로부터 탄생했습니다...

고민의 흔적 2...

그렇게 탄생하게 된 '오래된 미래'...!

빛 돌 숲 이 세 가지 요소가 서로의 기반이 되고 또 순환하는 것에 집중했어요

건축물이 세계수를 뜻하고 그 밑으로 동선이 세계수의 뿌리 형태로 뻗어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노션에 추가적으로 정리해 두도록 하겠습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은... 노션으로 놀러 오세요 ㅎ_ㅎ~

 

패널에서 제가 작업한 부분은 전반적인 디자인 배치, 마스터플랜, 꼴라쥬 부분이에요

아쉬웠던 점과 반성해야 할 부분은 정말... 너무 많지만 축약하자면

아이디어 공모전인데 아이디어 공모전처럼 안 했다!입니다...

 

한 가지 메인 주제를 가지고 뻗어나가는 느낌으로 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이것저것 섞여버린 느낌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고민하고 열심히 한 결과로 입선을 했고 함께 작업하는 게 처음인 팀원들과 이런 상과를 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며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구요 ㅎ_ㅎ

 

티스토리르 자주 쓰지는 못하지만 점점 작업물이 나아지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드네요!

게을리하지 않고 새로운 작업물 생길 때마다 꾸준히 기록 남기겠습니다 *^*

조경인들 파이팅...~!